새해 첫 날부터 근무였거든요
주간 근무가 끝나고 저녁에 퇴근 하는데,
팀장님과 형님 한 분과 셋이 전철 타고 갑니다.ㅎ
형님 : "집에 가서 뭐해?"
저 : "집에 있죠.ㅎㅎ
형, 일 있으세요?"
형님 : "집에 가지."
.
.
.
형님 : " 밥 먹고 갈까?
저 : (기다렸다는 듯이)"네.ㅎㅎ"
형님 : "조만간 또 출근하니 간단히 반주 하고 가자"
시작은 이렇습니다.ㅎㅎ
팀장님은 댁에 바로 가셔야해서
아쉽지만, 함께 하시지 못했네요ㅠ
팀장님 댁이 홍대입구역근처라
다 같이 내려 형님과
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에
팀장님께서 홍대역 근처에
맛집을 많이 알고 계셔서
이곳저곳 저희를 데려가 주시며
많이 추천을 해주셨는데,
새해 첫 날이라
문 연 곳이 없더라고요ㅠㅠ
그러던 찰 나,
눈에 띈 곳이 여기 입니다.ㅎㅎ
팀장님도 여기는
안 가보셨다고 하셔서
궁금하기도 했고
딱히 먹을 데가 없기도 해서
형님과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.ㅎ
팀장님은 들어가시고ㅠ
간단히 삼겹살에 소주 한잔 생각했던 터라
흑돼지 2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.ㅎㅎ
흑돼지가 나와서 일단 찰칵//
이것도 찰칵//
내부는 대략 이렇습니다.ㅎ
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
좀 민망했네요ㅎㅎ
메인인 흑돼지도 찰칵//
두툼해서 또 찰칵//ㅋㅋ
맛나게 구워서 먹습니다.ㅎ
몇 번 또 찍고,
찍고
요렇게도 찍고//ㅋ
그리고 계속 먹었습니다.ㅎ
정말 먹을 거 앞에서 사진 찍는거...
정말 고역입니다ㅠㅠ
빨랑 먹고싶어서
제대로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ㅎ
형님과 술 한 잔하며
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
정말 즐거웠습니다.ㅎㅎ
게다가 형님의 새로운 모습까지?ㅎㅎ
평소 보아온 이미지와
다른 새로운 멋진 모습까지.ㅎㅎ
축구를 좋아하는 저에겐
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도 들었고요.ㅎㅎ
아무래도 형님에 대해 잘 알려면
한참 멀었나 싶더라고요.ㅋㅋ
한 차례 구워먹고 남은 고기 또 굽습니다//
다 먹고나서 전통 떡갈비도 주문합니다.ㅎ
딱 도착하자마자//
전통 이란 말이 붙어서 직접 손으로 만든?
이런 생각이 들었는데
직접 보니 냉동식품 느낌이네요ㅠ
굉장히 기대했다,
굉장히 실망을 하게됩니다.ㅎ
그
러
나
막상 구워보니...!!!
먹음직 스러워 보이더군요.ㅎㅎ
실망이 다시 기대로 바뀌는 순간입니다.ㅎ
제가 너무 기대하니,
형님께서 기대 말라고.ㅎㅎ
먹어보니 맛은
크게 특별난건 아닌 듯 합니다.ㅋ
형님 표현을 빌리자면
너비아니? 그냥 이런 맛이네요.ㅎ
아무래도 곧 또 출근을 해야하기에
간단하게, 하지만 즐겁게~~//
먹고 집으로 왔네요.ㅎ
너무 급 모임이라 팀장님이
함께 하지 못하셔서 아쉽지만
다음엔 팀장님도 하께 하시길 기대하며//ㅋㅋ
술을 막 좋아해서 많이 찾는 편은 아니고
술을 많이 마시면 그냥 자는 편이라
전 따로 술 버릇은 없는 것 같거든요.ㅎ
근데 간단하게 술 먹고
집에 오는데 아이스크림이
땡기더라고요
과자나 아이스크림 등등
평상시에 군것질을
좋아해서인 것도 있겠죠.ㅎㅎ
쨌든, 집 근처 슈퍼에서
아이스크림을 몇 개 사서
하나 물고 들어왔는데
그러고보니 술을 마시면
이상하게 아이스크림이
땡기고 먹는 거 같아요.ㅎㅎ
무조건 꼭 먹는건 아니지만요.ㅋ
문득,
'내 술 버릇이 이건가?'란
생각이 들었어요.ㅎ
내가 나에 대해 이렇게 알 기가 쉽지 않은데,
그냥 보이는 모습이 아닌
내가 알지 못하는 사연 등등...
다른 사람을 안다는 건
굉장히 엄청나게
많이 X 99999......
어려운 것 같네요.ㅎㅎ
마냥 어렵긴 하지만,
나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
그 많은 몰랐던 것들을
하나하나 알아가다보면
그 만큼,
알아가는 재미도 있네요^^//
-2016. 1. 3. 17:30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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