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글적글적] 두산을 응원하려 합니다^^//

며칠 전에 동대문에

영화보러 갔을 때,

눈에 띄어서 사진을 찍었네요.ㅎㅎ

전 야구의 '야'자도 모릅니다.ㅎㅎ

각팀 대표선수 이름은 물론,

선수 구성, 포지션, 몇팀이 있는지,

심지어 규칙도 잘 몰라요ㅠㅠ

운동 자체는 좋아하고,

특히 축구를 좋아하기에

축구만큼은 나름 잘 알거든요^^v

다만 축구는 보는 것보다

하는 것을 좋아합니다.

축구를 못 할때 대리만족?으로

축구경기를 보는 편입니다.ㅎ

그래서 백 번,천 번 보는 것보단

직접 한 번이라도 직접 운동장에서

공 쫓으며 뛰는게 더 좋거든요^^

그런 제가 갑자기

야구를 보려고 합니다.ㅎㅎ

사실 아직 두산 경기를

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

챙겨본 적은 없어요^^;;;

그냥 결과만 인터넷으로

확인 할 뿐이었죠.ㅎㅎ;;;;;;;

계기는 작년//............???

제 작년인지, 잘 기억은 안나지만

친구가 넥센 팬이라

같이 보러 가자고~가자고~~//

하는 바람에,

시간도 맞고 재미도 있을 것 같아

호기심에 티비로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

야구경기를(축구조차도 직접 가서

본 적은 없거든요ㅎ;;)

첨으로 구경하러 갔습니다.ㅎㅎ

외곽쪽? 먼 쪽에 앉았으나,

직접 구경하니 정말 재밌더군요.ㅎㅎ

응원 열기도 장난이 아니고요.ㅎㅎ

특히 치킨이랑 맥주가 정말 맛나더군요^^ㅋ

아버지가 야구 좋아하시는 걸 알아서

가족 밴드에 올렸더니

댓글이 아닌 바로 전화 하시더군요.ㅎㅎ

평상시 그렇게 쉽게?

전화를 먼저 하시는 분이 아니거든요^^;;;;;;;

 

쨌든, 그 때의 재미있는 기억을 갖고

생각하게 됩니다.ㅎㅎ

그동안, 어머니와는 아무래도

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

아버지와는 딱히 많은 이야기도,

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적도 없더라고요.

항상 일 때문에 바쁘시고

집에 오시면 쉬시니깐요ㅠㅠ

그래서인지 아버지와 있으면

약간 분위기가 딱딱해진다고 해야할까???

예전에 비해 나아졌지만요.ㅎㅎ

어머니도 그러시지만

아버지가 맘이 참 따뜻하시고

정도 많으신데

표현이 익숙치 않으십니다.

저도 사실 좀 그런 편이고요^^;;;;;

뭐라 표현을 못하겠지만

다들 아시지 않을까싶습니다^^;;;;;;;; 

그래서 아버지와 같이

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

야구이지 않을까란 생각에

저도 야구를 좀 챙겨보려 하는거죠.ㅎㅎ

그럼 아버지와 공통된 주제도 있고,

야구 경기도 보러 가고 하면

같이 시간도 보낼 수 있고요^^

그래서 올 초에 아버지와

차 타고 이동중에,

 

해피치 : "아빠, 경기장에서 직접보니깐

완전 재밌던데 같이 두산 시합보러 가자."

 

아버지 : "뭐하러 직접가서 봐. 잘 보이지도 않고,

집에서 편하게 티비로 보는게 훨씬 낫지." 

 

해피치 : "직접 보는건 달라,

함 보러 가자, 가자."

 

아버지 : "집에서 편히 보면 티비에서

화면도 잘 잡아 주는데 뭐하러 보러가."

 

해피치 : "그럼 두산 한국시리즈?

이거 올라가면 한번 보러 가자."

 

아버지 : "..."(묵묵히 운전만 하심)

 

 

...그래서 확신했죠//ㅎ

보러 가실 맘은 있으시구나!!!!!

라고요.ㅎㅎㅎ

그리고 나서 한국시리즈 할 시기를

스케줄에 등록해놓고

그 때만 기다립니다.ㅎㅎ

그러고나서 드디어, 그 시기가 다가왔고

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네요^^ㅎㅎㅎ

다만,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어요ㅠㅠㅠㅠㅠ

제 근무는 다행히 상관없었는데,

아버지가 일 때문에

못간다고 하시는 상황이라;;;;;;;;;;;;;;;;;;;;

계속 말씀은 드렸으나,

그 시기가 하필 바쁘신 때라

결국은 일 때문에 안된다고 하셔서

아버지와의 두산경기관람은

그렇게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ㅠㅠㅠㅠ

정말 기대하고 있었거든요.ㅎㅎ

야구장에서 보니깐 좋아서

아버지도 정말 좋아하실거라 생각했는데,

변수가 있었네요 아쉽게도ㅠㅠ

올해는 결국 아버지와 같이 못갔지만,

내년이든, 그 내후년이든

언젠간 시간 맞춰 아버지와 같이

야구보러 가려 합니다~~~^^//ㅋ

그럴려면 두산이 꼭

한국시리즈 올라가야해요.ㅎㅎ

사실, 두산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것도 없지만

차차 조금씩 아버지께 여쭤보며

이야기도 하면서 두산에 대해

알아가려 합니다.ㅋㅋㅋㅋ

음, 주저리주저리 길어졌지만,

그래서 전 두산 응원합니다.ㅎㅎ

 

-2015. 12. 7. 16:18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