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글적글적][211028] 살다가~ 살다가~~ 처음으로 초밥 먹은 날 with 송모라

저는, 기본적으로 일단 날 거를, 생으로 먹는 음식을 못 먹어요...;;;;

그냥 맹탱이??? 말캉말캉한 식감이 저에겐 안 맞더라고요...ㅠㅠ

그래서 회, 육회 이런 걸 못 먹으니 먹어본 적도 없을 뿐더러 먹을 일도 딱히 없거든요.ㅎ

딱 기억에 남는 건 예~~~~~~ 전에 같이 일했던 형들과 술 한잔 하다가...

갑자기 횟집에 간 거나, 제주도로 가족 여행 때 부모님께서 회를 좋아하셔서

회를 접한 기억이 있긴 한데...

그 당시에도 살짝 시도만 해보고, 거의 입에 대지 않았어요

물론, 시도해보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 못 먹어도

그냥마냥 피하는 건 또 싫어해서....ㅎㅎ;;;

나름 도전은 해보고, 역시나 나랑은 안 맞는 구나 했던 기억이...ㅎㅎ;;;

언젠간 익숙해질 날이 올까요...??ㅎㅎ

암튼 그런 자리 아니고서는 제가 제 돈으로 회 혹은 초밥을 주문 한 적도 없고

단 한 번도 그런 걸 먹을 생각도 해본 적은 없었는데...

매니저 송모라가... 계속 초밥이 먹고프다고 해서...

아 송모라가 알바생에서 매니저로 진급?? 했어요.ㅎㅎ

딱히 뭐 차이가 큰 건 아니지만요.ㅎㅎ;;;

그래도 정말 만화카페에 신경도 많이 써주고

이런, 저런 기여도 정~~~~~~~~~~~말 많이 해주고...

송모라를 통해 저는 영감도 많이 얻기도 하고...

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보니...

근데 딱히 제가 해줄 건 없으니

먹고픈거라도 사주는게 제가 해줄 유일한 느낌??ㅎㅎ

그래서 얘기 뭐 먹고프다 하면 웬만하면 다 사주려고 하거든요.

사실, 만화카페 관련해서는 거절 할 수도 없을 정도로

고마운 일이 많아서.....ㅎㅎ 그런데, 언제였는지...

한~~~~~ 참 전부터 초밥 얘기를 하는데...

전 못 먹는 거라...

안 사주겠다가 아니라 나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보니...;;;;;

미루고, 미루다가 드디어 이 날!!!!!

영업 끝날 때쯤? 초밥을 배달해서 송모라와 먹게 되었어요.ㅎㅎ

초못알.....?? 이런건 안 쓰는 것 같지만......;;;;;

초못알인 저에겐

으......................... 보기만 해도 뭔가 쉽지 않아요;;;;;;;;;;

딱 봐도 새우만 알아보고 뭐가 뭔지 전 하나도 모르겠네요.ㄷㄷㄷ;;;;

아 물론 계란도 알죠.ㅎㅎ

일단 어플로 그 때의 주문 내역을 살펴 보면...

이게 육회,

요건 간장 새우,

이건 그냥 계란 초밥?, 옆엔 소라 스테이크인 것 같은데.. 확실한 건 아닙니다ㅠ

그리고 여기는 광어와 연어 같은데...

사실 하나도 구분 할 줄은 모릅니다^^;;;;

어플에 있는 주문 내역에 있는 목록 보고 때려 맞추기...ㅎㅎ;;;

이건 연어 양파인 것 같네요ㅎ

요건 생새우??

그리고 우동까지....ㅎㅎ

차례, 차례 사진을 찍고...

역사적으로 드디어 처음(완전 쌩처음은 아니지만)으로

초밥을 먹는 기념으로 찰칵!!!ㅎㅎ

아으... 보기만 해도.......

글을 쓰면서도 인상이... 저랑은 안 맞네요;;;;;;;

그래도 뭐 일단 새로운 경험이니

재밌는 마음으로 시도는 해봅니다....ㅎㅎ

이게 연어인가? 송모라가 알려주긴 했는데,

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날리가...^^;;;;

얘는 맛나게 잘 먹더군요.ㅎㅎ

제가 보기엔 그냥마냥 신기신기.....ㅎㅎ

광어초밥이었나? 처음에 들었던거를 억지로 먹고나서,

저는 만만한 이 계란 초밥을 먹었어요.ㅎㅎ

그리고 못 먹겠다고, 못먹겠다고 했는데,

송모라의 권유?? 강요로...

새우초밥까지 시도했어요.ㅎ

역시나 제 입맛에는 맛지 않는....

초딩입맛이라 아직 날 거는 저에겐 무리인가 봅니다...^^;;;;

물론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피할 생각은 없고

나름 시도는 계속 해보고 싶은 마음은 또 있어서...

언젠가 저도 회의... 날 것의 맛을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.......???^^ㅎㅎ